공공이의 쓰다.듬다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자의 죽음 (단편소설)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자의 죽음. (단편소설)

 

 

아침에 눈을 뜬 민성은 부스스한 머리를 한번 쓰다듬으며 이부자리에서 일어나 앉았다.

벽시계를 보니 이미 아침 9시가 훌쩍 넘어있었다.

휴일토요일일요일?

모두 아니다.

남들처럼 새벽밥 먹고허둥거리며 직장으로 달려가지 않아도 되는 무지 여유로운 아침을 느낄 수 있는.......은 개뿔.

민성은 백수다.

직업도 없고갈 곳도 없다오라는 곳은 더더욱 없다.

스마트하고 화려하고 아름답고건강한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혼자 끼니를 해결하고혼자 살아가고혼자 방구석에만 있는 민성은 30대 초반의 백수다.

손을 더듬어 베개 틈에서 찾아낸 담배와 라이터.

앉은 자리에서 한 개비를 입에 물고 라이터 불을 켠다.

라이터를 킬 때 손이 떨려 자꾸만 실패한다매번 담배를 피울 때 마다 반복되는 상황들.

서너번 부지런히 움직여 겨우 담배 한 모금 뿜어낼 수 있게 되었다.

방안은 이내 뽀얀 담배연기가 매캐하게 가득찬다.

그리고 그의 폐 속에도 하얀 담배연기로 가득해져갔다.

긴 한숨을 통해 함께 빠져나온 담배연기....

뭔가 알 수 없는 묘한 느낌이 머리 속과 가슴 속을 강가에 부는 바람처럼 한번 휘 돌고 가는 것 같다담배를 피울 때마다 나타나는 느낌이다.

이 느낌이 들 때마다 민성은 그래도 안정감을 찾는 것 같았다.

비록 담배가 건강에 좋지 않다고 피우지 말라는 말을 무수히 들었지만.

비록 담배가 자신이 먹고 있는 약에 좋지 않다는 얘기를 수없이 들었지만.

민성은 자신의 복잡한 머리 속을 비울 수 있는 것은 담배 뿐이라 생각한다.

 

부스스한 머리창백하게 부어있는 얼굴멍한 표정이 침대 옆 벽에 걸린 거울을 통해 민성의 눈에 들어온다.

누군가의 눈에는 바보같아 보일 것이고누군가의 눈에는 혐오스러워 보일 것 같다.

그러나 민성은 자신의 모습에서 깊은 불안감을 느낀다.

손바닥으로 양 눈을 비벼 눈꼽을 떼어낸다거울 한 귀퉁이에 10년 전 민성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빛바랜 채 붙어 있다.

생기 가득하고지금과는 대조적으로 날씬하고젊음 생동감이 흐르던 그 젊은 20대초반 시절그러나 당시 표정만은 지금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민성의 머리 속을 스친다.

고민 가득하고 세상을 잃은 것 같은 어두운 표정.

이것이 원래 내 모습이잖아라는 생각도 든다.

원래의 니 모습.... 너의 모습.’

난 벌을 받고 있는거야.’

어느 순간 머리 속으로 파고드는 수많은 속삭임들.

그것을 떨치려고 더욱 세게 담배를 빨아댄다.

재빠르게 담배는 연기로 변해가다가 어느 틈에 필터만 남게 된다.

담배를 비벼 끄려다 언제 비웠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담배꽁초들이 재떨이에 가득한 것이 보였다켜켜이 쌓여 작은 탑처럼 보인다.

민성은 마치 공덕이라도 쌓을 것처럼 담배꽁초 탑 위에 조심스럽게 새로운 꽁초를 올려본다더 이상 탑을 쌓을 수 없다는 걸 대변하듯 꽁초는 자꾸만 아래로 떨어진다.

!

아래로 떨어진 담배꽁초.

순간 민성은 자신도 모르는 화가 치밀어 오른다.

침대 바닥에 어젯밤 국물까지 다 먹고 던져버린 빈 컵라면 용기에 아무렇게나 던져 넣고 일어선다.

 

침대에서 손만 뻗어 방문을 열려고 문고리에 손을 올리다가 멈칫한다.

불쾌한 표정사방을 두리번거리는 민성.

아무도 없는 방안.... 시체처럼 널려있는 옷가지들구석구석 처박혀 있는 빈 라면봉지과자 부스러기들이 먼지와 한데 어우러져 방안을 차지하고 있을 뿐.....

마치 무엇인가에게 해꼬지라도 당할 것 같이 잔뜩 움츠리면서 방안을 한참동안 두리번거리는 민성이다커다란 두 눈은 덩치에 맞지 않게 겁에 잔뜩 질려 있다.

감기 걸렸을 때 목을 간질거리며 나타나는 기침들처럼.

방심하고 있을 때 불쑥 불쑥 방문을 열고 다가오는 불청객들처럼.

그렇게 보이지 않는 어떤 것들이 민성을 두렵게 만든다.

잠시 문 앞에서 머물던 민성은 해야 할 일이 생각났는지 문을 열었다.

활짝!

거실 겸 부엌으로 나오자자신의 방과는 다른 곳이지만 비슷한 광경이 펼쳐진다.

청소하지 않아서 곳곳에 쌓여있는 먼지들식탁위에 올려 있는 컵과 그릇들은 때가 탄 느낌보단 먼지 그 자체였다.

청소를 생각해 보았지만도저히 의욕이 나지 않는다.

변변한 가구도 보이지 않았다.

낡고 오래된 싸구려 식탁군데군데 칠이 벗겨지고윗판이 터져버린 페브릭 의자 3그나마 그 중 2개는 한쪽 다리가 부러져 겨우 걸쳐 두었다그 모습은 마치 벼랑위에 한 발로 서 있는 것 같은 민성 자신의 모습과도 비슷해 보였다.

씽크대에는 언제 계란 후라이를 해 먹었는지무엇인가 말라붙어 있는 누렇게 변해버린 프라이팬과 어떤 음식을 담았을거야라는 것만 알려주는 듯한 냄비낡은 숟가락과 젓가락 몇 벌이 존재감을 드러냈지만사용한지는 이미 오래였다.

그런 오래된 유적같은 공간을 뒤로하고 화장실로 다가간다.

삐이걱!

제발 나 좀 고쳐줘라는 듯한 긴 비명이 문에서 들리는 듯 하다화장실 문 역시 낡고 오래 되어 언제 떨어져 나가도 할 말이 없었다.

물 때가 끼어 있는 거울그것도 예전에 자신이 주먹으로 쳐서 깨지고 몇 군데는 조각들이 떨어져 누렇게 때가 낀 타일이 그대로 드러나 보인다그리고 길게 사방으로 퍼져버린 거울의 금.

그 조각들 사이로 비쳐지는 민성의 모습.

거울 속에 비치는 저 모습이 과연 나인가싶을 정도로 민성은 그 모습에서 이질감이 느껴진다.

깨지고 금이 간 조각이 가득한 거울 속에 서 있는 한 남자.

이제 막 30대초인데배는 불뚝 나오고머리는 푸석한 지푸라기 같이 덥수룩하고얼굴은 호빵처럼 둥그렇게 살이 올라 있지만 턱에는 이미 면도 한지 오래입니다라는 것을 보여주듯 듬성듬성 지저분하게 나 있는 수염들수세미가 친구먹자해도 할 말이 없는 까칠하고 윤기 없는 피부.

너 참 못났어.’

바보같아.’

못난 놈.’

쓸모없는 놈.’

돼지같이 뒤룩 뒤룩 살이나 찌고 밥만 축내는 놈.’

 

초점을 잃고 뿌옇게 흐려지는 눈동자 속으로 어느새 비난이 화살처럼 달려든다.

넌 왜 그렇게 사니?’

이렇게 살아가니 모두들 너를 싫어하지.’

굳이 듣고 싶지 않는 비난들자책들.

머리 속에서 쫒아내려 해도이것들은 끈질기게 민성을 잡아챈다.

겨우 겨우!

세면대를 부여잡으며 머리를 세차게 흔든다.

머리를 세차게 흔들었다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세수를 하고이를 닦았다.

느릿느릿!

달팽이 같이 굼뜬 속도로...

1주일 만에 처음 외출을 하기 위해서.

민성은 안간힘을 쏟으며 준비를 한다.

 

민성이 살고 있는 작은 아파트를 나선다.

두터운 철문을 잠그고 현관을 나와 거리로 들어섰다.

어느 샌가 겨울이 갓 지난 새 봄...

햇살은 여유롭게 따뜻함을 전해주고 꽃은 그 여유로움을 받아 부지런히 피어나고 있다.

하지만 민성은 따뜻한 햇살을 아름다운 꽃을 양껏 느낄 여유를 가지지 못했다.

자신이 갈 곳만을 향해 열심히 걸었다.

시간은 이미 민성과 상관없는 하루를 흐르게 하고 있었다.

민성은 사람들이 여럿 서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세월의 연륜처럼 머리가 희끗 희끗한 노부부와 서너살 먹은 여자아이의 손을 잡고 있는 엄마그리고 청년 한명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민성은 그들과 약간 거리를 두고서 걸음을 멈춰섰다.

두터운 겨울 점퍼.. 오래되어 많이 낡은 옷을 입고 서 있는 버스 정류장.

뒷통수가 따가워지는 것을 느꼈다민성은 사람들의 시선을 느끼기 시작했다.

괜스레 불편했다.

초라한 자신의 모습이 왠지 이 봄과 어울리지도 않은 것 같았다.

변변찮게 느껴지는 자신의 모습이 왠지 이곳 버스 정류장에 있는 사람들 속에서 어울리지 않은 것 같았다.

주뼛주뼛 어색한 눈길과 시선을 하릴없이 도로의 흰색 차선에만 머물게 할 뿐 주변을 돌아보지 못했다.

자꾸만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그때 무엇인가 허벅지에 턱 닿는 느낌이 들었다.

흰색 차선에 머물던 민성의 시선이 자신의 오른쪽 허벅지 쪽으로 돌려진다.

엄마의 손을 잡고 있던 여자 아이의 작고 앙증맞은 아주 귀여운 손이었다.

엄마의 손을 잡고 주변을 맴돌며 놀던 아이가 엄마의 눈길이 버스알림 전광판에 머물러 있을 때 민성에게 다가 온 것이다.

민성은 여자 아이의 귀여움에 자기도 모르게 굳은 입꼬리를 올리며 미소와 함께 손을 슬며시 내밀었다.

순간 민성의 귀를 찢을 것 같은 빽 소리가 번개처럼 달려들었다.

민성에게 홀로 다가왔던 여자아이의 엄마다.

그녀는 자신의 아이가 마치 더러운 물건을 만진 것처럼 놀라며 혐오스런 표정으로 달려왔다그리고 아이를 얼른 안아 올리더니 뒤도 돌아보지 않고 후다닥 버스 정류장 안쪽으로 달아났다.

아이 엄마의 표정에서 민성은 그들과 함께할 수 없는 존재처럼 초라하고뭔가 이상해 보이고어눌하면서 불편하게 보이는 존재임을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민성은 자신이 탈 버스임에도 불구하고 버스 정류장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각자의 길을 간 뒤에야 겨우 버스에 올랐다.

 

요즘은 어떠세요?’

괜찮아요잘 지내요.’

약은 잘 드시고 계신가요?’

!’

불편한 점은요?’

없어요.....’

집안에만 계시지 말고외출도 좀 하고산책도 하세요.’

특별히 친근함이나 즐거운 느낌이 들지 않는 문답이 오고가는 진료실.

하얀 가운을 입고최대한 편안한 미소를 보이고 있는 젊은 레지던트 의사 선생님.

그 앞에 앉아서 짧고도 형식적인 대답을 하고 있는 민성.

약을 처방 받고느릿한 모습으로 진료실을 나온다.

자신의 등 뒤로 젊은 의사의 미소는 비웃음으로 변해버린다고 민성은 생각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어디선가 음악 소리가 들린다.

짧게 반복되는 음악소리...

길을 걷다 멈춰선 민성은 잠시 의아해 하며 두리번거리다 자신의 휴대전화 벨소리인 것을 인지한다.

낡아서 헤진 점퍼 주머니에서 꺼내 든 휴대전화.

폴더를 열고 번호를 본다.

아버지 친구 분이시다.

전화를 받아든다.

............여보..세요.”

최근엔 입을 열어본적 없어 쉽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는지더듬거리며 전화를 받는 민성.

..... 안녕...하세요.”

어눌하고탁한 느낌의 목소리가 입을 타고 흘러나온다.

... .... .....고맙습니.....”

1년 전 아버지가 스마트폰으로 바꾸셨다면서 쓰시던 폰을 민성에게 물려 준 오래된 2G폰은 제 할일을 마쳤다그리고 다시 침묵한 채낡은 점퍼 주머니로 돌아갔다.

아버지 친구 분이 일자리를 소개해 줄테니 어디 어디로 가보라는 얘기였다.

젊은 나이에 한심하게 세월을 보내고 있는 민성이 딱하다며 소개해준 일자리였다.

달리 말을 하지 않아도 되고그저 물건을 포장하는 일만 묵묵히 하면 되는 거여서 부담이 없을 거라는 얘기를 듣고찾아 간 곳이었다.

하지만 민성은 반나절을 채우지도 못하고 욕을 먹고 내쫓김을 당했다.

자신보다 젊은 여자 사장이 다른 사람들보다 느린 자신의 손길을 마땅치 않게 생각했는지 곁에서 잠깐 지켜보다가 일을 그만두라고 했다.

제가 봤는데 민성씨는 이 일하고 맞지 않는 것 같아요이렇게 쉬운 일도 그렇게 골똘히 생각하고혹은 멍한 표정으로 한참동안 가만히 앉아 있고제대로 하지 못하는데어디서 무슨 일을 하겠어요저희랑 같이 일할 수 없겠네요소개로 채용했더니......쯧쯧쯧.”

젊은 여자 사장은 혀까지 찼다.

죄송합니다제가 느려서 죄송합니다...”

민성은 마치 죄인이 된 것 같은 모습이 되어 사장에게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자신이 느려서.... 미안하다고...

자신을 힐난하는 사람들의 눈길을 뒤로하고문을 나선 민성.

축 처진 어깨느린 걸음은 더욱 무겁게 느껴졌다.

마치 거대한 납덩이를 두 다리에 달아놓고물 속으로 한없이 빠져들고 있다는 생각.

그리고 또 상어의 이빨처럼 날카롭게 민성을 파고드는 비난들.

어째 그 쉬운 일도 못하니?’

너란 놈은 세상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해.’

내 자식이지만 없느니만 못하다.’

넌 멍청이야.’

넌 바보야.’

어디서 저런게 나타났누...’

출처를 알 수 없는 죄책감과 끝없이 밀려드는 자책감그리고 봄날의 햇살처럼 날카롭게 쏟아지는 비난들이 두려움 가득한 민성을 점점 심연 속으로 더욱 몰아넣는다.

아득한 허공을 걷는 것 같은 느낌으로 허겁지겁 버스에 오른다.

취업한 동생이 충전해 준 버스카드를 찍을 때방금 전까지 친절하게 웃던 기사님이 돌변해서 민성을 비난하기 시작한다.

너같이 일도 못하는 놈은 살 가치가 없어.’

순간 겁이 덜컥 난 민성은 그대로 뒷걸음질로 버스에서 내려버렸다.

버스는 그런 민성을 덩그러니 내버려둔 채 멀어진다.

부웅!

소리를 내며.

버스 정류장에 있던 몇몇의 사람들이 모두 자신을 험악하게 째려보고 있다.

민성은 맑은 한낮의 햇살 아래에서 봄 기운을 채 느끼기도 전에 오한이 든다.

몸을 부르르 떨면서 그들로부터 멀어지려 엄벙덤벙 발걸음을 옮긴다.

휘적 휘적 옮기는 발걸음엔 두려움이 가득하다.

버스 정류장 스무개를 걸어서 갔다.

아니 모든 이들이 자신을 괴롭히지 못해서 안달이 난 것 같은 시선과 비웃음과 비난을 피해서 도망치듯 집으로 집으로 돌아간다.

아버지가 자신과는 도저히 같이 살지 못하겠다는 말과 함께 얻어준 작은 아파트로...

어머니가 내 자식이지만 없느니만 못하다는 말과 함께 얻어준 작은 아파트로...

여동생이 무능한 오빠지만 나는 이거라도 챙겨줄게라며 건네준 충전 버스카드와 함께...

 

세상의 모든 비난들이 자신에게 향한 듯......

세상의 모든 시선들이 자신에게 향한 듯.....

그렇게 민성은 집으로 돌아간다.

두려운 마음을 가득안고..... 자신의 아파트 문을 열고...

그곳이라면 그나마 타인들의 시선은 피할 수 있어서....

그곳이라면 그나마 혼자일 수 있어서.....

그곳이라면 아무도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아도 조금은 버틸 수 있어서...

그렇게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민성은 조용히 문을 닫는다.

급하게 닫힌 문은 소리를 낸다.

!

민성의 두려운 마음처럼 오래도록 복도를 울린다.

그렇게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민성은 조용히 세상을 닫는다.....

침묵속으로.... 다시 혼자의 세상으로..

 

민성은 조현병 환자다.......

기침처럼 끈질기게 달려드는 피해망상과 환청과 싸우면서...

혼자만의 싸움을 한다.

아무도 사랑해주지 않는 자신이 살고 있는 공간에서.....

조현병 환자 민성의 집 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은 채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져 간다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댓글(4)

  • BAN
    19 Mar 2019
    답답하고 꽉 막힌 기분이 들었어요. 사방에서 스피커가 찢어지는 소리를 내면서 내 공간을 조여 오는 느낌? 왜 그렇게까지 극단적으로 몰고 들어가지? 라고 생각했더니 아 조현병 증상은 저런 느낌이군요..!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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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이
      20 Mar 2019
      저런 느낌들이 많지요. 물론 아닌 경우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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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ngho10****
    15 Mar 2019
    저 읽다가 소름 돋았어요! 조현병 증상인거 같다고 말하려고 했었거든요. 상훈씨 글은 생동감이 있어서 그 기분 상태 즉 감정이 잘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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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이
      18 Mar 2019
      ㅎㅎㅎ 칭찬이죠? ㅎㅎㅎ 감사해요. 장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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