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rary, 책 기록

[시] 시선 - 마광수





시선


  시 창작을 결산하는 마광수의 자선 시집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감상/

마광수시인에 대한 이야기.


  마광수. 의외의 윤동주 전문가이자 비뚤어진 탐미주의자 (개인적 의견.) 시대를 앞서간 유미주의자라고 하는 것이 조금 더 교양있어 보이려나. 마광수의 박사논문에서 처음으로 윤동주 시인의 모든 시가 분석되었고 그 이전에는 윤동주의 인지도가 낮았다고 하는 것을 보면 그의 업적들이 대단한 것은 사실이다. 음침하지만 아닌척 하는 사람보다 대놓고 음흉한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므로 그런 면에서 마광수의 시들은 참 솔직하다. 

어느 인터뷰에서의 마광수 시인은 "나는 섹스한다. 고로 존재한다."와 같은 뉘앙스의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외국에서 꽤 오래 공부를 했음에도 특유의 엄숙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 나로서는 '아니, 학자가!!'라는 진부하고 촌스러운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의 작품 중 85%는 내 취향이 아니나, 나머지 15%가 짙어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추천 : 다양한 시에 관심이 많은 사람. 솔직한 인간의 욕구를 글로 확인하고픈 모든이





<2017년,진씨의 선물>


어떤 책을 읽고 있는지 공개하고 싶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 눈에 보이는 아무 종이로 표지를 포장해두고 읽는다. 그러다 종이를 그대로 두는 경우도 빈번하다. [시선]은 선물로 받은 거라 나름 더 소중하게 읽는다고 했는데 마광수책이라는 걸 알게된 친구가 한 말은 '그래, 마광수꺼는 이렇게 몰래 읽을 수도 있지'였다. 그런 의도는 아니었는데 말이야. 한여름, 한겨울같은 극단적인 계절에 유독 생각나는 마광수시인의 글들.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