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인 더 나잇

플로리다 프로젝트 (The Florida Project, 2017)




“안심하세요 나랑 있으면 안전해요”플로리다 디즈니월드 건너편 ‘매직 캐슬’에 사는귀여운 6살 꼬마 ‘무니’와 친구들의디즈니월드 보다 신나는 무지개 어드벤처!
개봉일2017년 10월 5일 (미국)

출처: 구글 검색


따뜻한 색감에 현혹되어 영화를 보았더라면 불편했겠지만 그 영화는 뼈아픈 미국의 모습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낱낱히 보여주는 영화이지 않을까. 

가버나움, 스카이 캐슬 등 아이들과 교육에 대해 더 많이 관심을 갖게 된 듯하다. 교육은 백년대계라는 말처럼 그 나라의 교육 환경이 어떻게 되어있는지가 그 나라의 미래를 결정한다. 현재의 우리는 이전에 우리가 받았던 교육과 문화의 결합체 아닌가.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가버나움과 달리 시선을 세계 초 강대국인 미국으로 바라보게 되는 영화이다. 개봉할 때 아쉽게도 보지 못하여, 네이버 영화로 구매해서 관람하게 되었다.


1. 플로리다 

제목 자체가 플로리다를 품고 있어 도시를 먼저 알고 이 영화를 본다면 아주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결국 이 영화에서 이야기 하고자 함은 플로리다가 갖고 있는 이상과 현실이라고 생각하는데, 해외에서도 알다시피 미국내에서 플로리다는 남부에 위치해 있고, 멕시코 연안에 가까우며, 43개의 테마파크와 놀이공원으로 즐비해있는 관광 명소이다. 아마 주로 촬영지는 디즈니 월드를 뛰어 갈 수 있는 거리이자 플로리다에서 가장 큰 도시인 올랜도일 것이다. 2016년 관광 산업 플로리다 지표에 따르면 관광객으로 이곳을 찾는 이들은 1억 1650만명이고, 관광객 총 지출 1,088억 달러(미국 관광객 지출의 약 40%)이다. 

그만큼 이 도시는 미국 내에서도 관광으로 유명한 도시이며, 우리나라로는 마치 제주도와 같은 곳이라 생각하면 될듯하다. 하지만 이 영화는 관광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다. 그렇게 관광으로 발달되어 있는 이 도시에 매직 캐슬이라는 모텔에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과 어른들을 이야기를 담담한 아이들의 시선으로 접근 한다. 

2. 바비와 아이들 그리고 핼리 / 사회

이 영화에서는 여러 인물이 나타난다. 그중 눈여겨 보여지는 바비, 그리고 어린 소녀의 무니, 젠시, 스쿠티 무니의 엄마인 핼리까지 여러 인물이 나온다.
 
바비는 극 중 매직 캐슬 모텔 관리인으로서 모텔의 대소사를 모두 챙긴다. 가끔은 청소부, 가끔은 관리소장, 가끔은 민원을 해결하는 청원 경찰의 역할까지 하는 매직캐슬과 플로리다 프로젝트에서 없어서 안될 인물이다. 그는 무니를 포함한 아이들과 핼리에게는 마치 할아버지와 아버지 같은 존재로 여겨진다. 츤데레와 같은 그는 신경을 쓰지 않는 듯 하면서 신경을 쓰는 모습을 여럿 보여준다. 아동 성폭행범으로 보이는 이가 나타났을 때도, 글로리아가 상반시 노출 상태로 선배드에 누워 있을 때도 혹시나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이 끼칠까봐 차단을 하고, 핼리가 방에서 성매매를 할 때도 바로 내쫓지 않고, 경고를 하는 등 그만이 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한다. 누군가는 오지랖이라 할 수 있겠지만 그가 있어 조금 더 안전한 조건에서 매직캐슬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핼리가 꿎꿎히 살아 갈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도 자신의 아내와 아들에게도 그리 좋은 남편과 아버지는 아닌 듯하다. 

아이들 매직캐슬과 이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주요인물인 꼬맹이들이다. 매직캐슬에 사는 스쿠티와 무니, 그리고 우연치 않게 친하게 된 퓨처랜드에 사는 젠시 까지 그들이 이 영화에 나왔기에 뭔가 더 씁쓸한 면이 더 부각 된다. 희망만 보고, 행복한 마음만 가졌으면 하는 아이들은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기도, 잘못된 짓을 저지르기도, 통제가 되지 않는 선에서 방임은 위험성을 낳는 듯하다. 아이들도 분명 잘못됨에 대해서 어느정도 이해하지만 그 장난의 수준과 어휘들이 도에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아이들은 무슨 죄가 있겠냐. 주변 환경이 그렇기 때문에 그 아이들도 자연스레 그렇게 자라게 된 것이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 처럼 위에서 얘기 했듯이 현재의 나는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무수한 사건과 이야기들의 집합체이니 우리가 좋은 아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히 엄마만 잘할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잘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야하는 것이 먼저 아닐까.

핼리 그녀는 과연 아이를 어떻게 키우고 싶었을까? 미혼모로 그녀는 매직 캐슬에 살며 월 10만원 가량의 돈을 내며 살고 있다. 생활비 조차 부족해서 스쿠티 엄마에게 음식을 받아 가며, 근근히 살아 가는데, 그녀도 그녀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아무리 일을 구하려 해도 구해지지 않는 문제, 직장을 구해야 받을 수 있는 보조금, 해결점을 찾지 못한 그녀는 향수를 관광객에게 판매하기도 성매매를 통해 돈을 벌기도 한다. 합법적인 노동 형태에서 불가한 그녀에게 사회는 그 누구도 손을 뻗어 주지 않는다. 그나마 뻗어 줄 듯했던 스쿠티의 엄마도 불화로 사이가 멀어진다. 핼리는 온전한 마음과 생각을 가지곤 있지 않지만 그래도 무니에게만은 좋은 엄마였다고 생각한다. 하면 안될 짓을 하면서 까지 무니를 꼭 자신이 키우고 싶었고, 안타깝게도 결국 그녀와 무니는 사회라는 틀 속에서 멀어지게 된다. 

사회 그들이 사는 사회는 그리 녹록치 않다.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일자리를 마련 해야지만 지급 가능하다. 영화 언터처블을 보면 일자리를 찾으러 다니는 것이 인정이 된다면 지원금이 나온다. 영화에서 어느 곳도 사실인 것이 없을 수 있겠지만 철학적 차이 인 듯 하다. 플로리다 프로젝트에서 보는 시선에서는 조금 더 보수적이다. 어쩌면 핼리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간 것은 스스로의 문제도 있겠지만 사회 역할이 크다. 사회의 존재 여부는 개인이 할 수 없는 일을 대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 한명이라도 포기해서도 안되고, 그것이 고위층이든 하위층이든 계층의 높낮이에 따라 달라지면 안된다. 우리는 모두 평등한 인간으로 존재 해야 한다. 

3. 그들만의 놀이

유치원을 들어간 후 집에서만 노는 것이 아닌 밖 놀이터에서 놀았다. 여러 놀이기구들을 활용하여, 게임을 한다거나 술래잡기를 한다거나 어디서 알게 된지 모르는 그런 게임들을 우리끼리 만들어서 놀았었다. 편을 먹는 방법 조차 동네에 따라 모두 달랐던 것처럼 각자만의 방식으로 해석했다. (예로 우리 동네에서는 '소라소라셔치'를 외치며 편을 나눴다.) 영화에서도 매직캐슬 부근을 돌아다니며, 침을 뱉는 게임, 아이스크림을 나눠먹거나 빈집에 들어가 부순다거나 일탈을 즐기는 것 부터 소소한 놀이까지 아이들의 방식대로 나온다. 나 또한 어렸을 때 동네 친구들과 벨을 누르고 도망 간다거나 말려져 있던 오징어를 훔쳐서 구워 먹기도, 담을 뛰어 넘어 술래잡기를 한다거나 공사장에 뛰어들거나 온 동네를 휘젓고 다녔었다. 어쩌면 플로리다 프로젝트에 나왔던 아이들과 비슷하게 동네 친구들과 놀았던 것 같다. 그래서 영화에 나오는 모습들이 어른의 시선으로는 조금 위험해 보이거나 불편해 보였을 지 모르지만 내가 아이였을 적을 떠올렸을 때는 정말 아이처럼 놀고 있는 구나 생각이 났다. 중간 중간 그들의 과한 잘못으로 큰 사건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의도치 않게 그런 상황이 발생했다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놀이라는 행위의 결과는 문제가 될지 몰라도 놀이를 할 수 있는 그 환경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다. 놀이는 스스로를 재밌게 즐겁게 만드는 행위이며, 삶의 활력을 이끄는데 도움이 된다. 놀이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느냐, 조성되지 않았느냐 중요하지만 확실히 요즘 우리나라 아이들에게는 놀이를 할 수 있는 환경은 조성이 되어있지 않다. 플로리다 프로젝트에 나오는 아이들이 확실히 풍요롭게 살지 못하지만 스카이 캐슬에서 예빈, 예서, 쌍둥이, 수한이와 비교 했을 때 누가 더 행복할까. 적어도 나는 무니, 스쿠티, 젠시가 더욱 행복할 듯하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들에게 더욱 더 놀 수 있는 자리를 마련 해주어야 하고, 교육도 그런 방향으로 점차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질문으로 마무리 하겠다

Q 1-1. 플로리다 프로젝트에서 디즈니 월드와 같은 놀이공원의 의미는 무엇일까?
Q 1-2. 플로리다 아이들과 관광으로 오는 아이들을 비교 해 본다면?
Q 2-1. 각 인물과 비교하여, 내 주변에 떠오르는 이가 있는가?
Q 2-2. 당신이 생각하는 사회의 역할은 무엇인가?
Q 2-3. 당신이 생각하는 복지의 방향은 어디로 방향으로 가야 하는 것인가?
Q 3-1. 당신은 어렸을 때 어떻게 놀았는가?
Q 3-2. 스카이 캐슬과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아이들을 비교 했을 때 당신은 무엇이 더욱 행복해 보이나?
Q 3-3.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조금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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