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인 더 나잇

말모이 (MAL·MO·E: The Secret Mission, 2018)



1940년대 우리말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경성. 극장에서 해고된 후 아들 학비 때문에 가방을 훔치다 실패한 판수. 하필 면접 보러 간 조선어학회 대표가 가방 주인 정환이다. 사전 만드는데 전과자에다 까막눈이라니! 그러나 판수를 반기는 회원들에 밀려 정환은 읽고 쓰기를 떼는 조건으로 그를 받아들인다. 돈도 아닌 말을 대체 왜 모으나 싶었던 판수는 난생처음 글을 읽으며 우리말의 소중함에 눈뜨고, 정환 또한 전국의 말을 모으는 ‘말모이’에 힘을 보태는 판수를 통해 ‘우리’의 소중함에 눈뜬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바짝 조여오는 일제의 감시를 피해 ‘말모이’를 끝내야 하는데… 우리말이 금지된 시대, 말과 마음이 모여 사전이 되다
개봉일2019년 1월 9일

출처 : 구글 검색


2년 전 보았던 영화 '1987'이 떠 올랐다. 그리고 영화 '밀정' 또한 떠올랐다. 영화에서는 문화로 통치 하려 했던 문화 일제 강점기 시절 조선어 학회 활동들이 담겨져 있다. 이런 영화를 볼 때 마다 마음이 아프고, 슬프다. 국가라는 사회로 인해 희생된 개인 그리고 

1. 말모이
말모이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수탈하고 있던 상황에 전국에 퍼져있는 사투리를 모으고, 그 사투리 중에 표준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나온 하나의 모집 아이디어이다. 조선어 학회는 한국말로 되어 있는 매번 잡지를 발행했다. 외부의 압박으로 인해 검열을 많이 받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만들어왔고, 마지막 발행 본 맨 뒷편에 말모이 광고를 낸다.  표준어 사전을 만들기는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도 조선어 학회라는 큰 버팀목과 그 버팀목을 믿고, 각 지역에서 활동 했던 선생님들의 노력을 만든 결과이다. 당연히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경우도 많겠지만 시민들이 직접 그런 활동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난국에는 영웅이 나타난다. 그 영웅은 시민들이었고, 그 시민들로 인해 우리가 지금 다른 언어가 아닌 한국어를 사용 하는 게 아닐까. 영화 마지막 부분에 '국권이 수탈 되었던 여러 국가 중에 우리나라는 가장 짧은 기간에 언어를 다시 회복 하였고, 표준 국어  사전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국가 이다.' 라는 문장에서 다시 한번 시민 영웅들이 정말 대단  하다고 생각했다.

2. 애국과 친일 그리고 무지
영화에서는 그 시절 많은 인물 상이 나타난다. 나라의 언어를 지키고, 주시경 선생의 뜻을 이어 표준 국어  사전을 편찬하는 목적을 갖는 조선어 학회와 같이 애국하는 이들, 경성 중학교 교장과 같이 권력에 앞서 창씨 개명을 하며, 친일에 앞장선  이들, 그리고 그러거나 말거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상관없이 그냥 무지하여, 먹고 사니즘에만 빠져 사는 무지했던 이들. 이런 영화를 볼 때 마다 내가 만약 같은 시대에 태어났다면 나는 어느 포지션에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과연 내가 조선어 학회처럼 김판수처럼 그렇게 희생할 수 있었을까? 아니면 더 앞장서 친일 행위를 했을까? 아니면 그냥 모르고 있었을까? 그렇게 나 자신을 다시 되돌아 본다. 그래서 애국 행위를 한 조선어 학회 회원들과 전국에서 모인 선생님들을 존경스럽다. 그들은 나를 희생할 지라도 더 큰 그림을 보았던 이들이기에 박수를 칠만하다. 나도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내가 만약 그렇지 못하더라도 안중근 의사 어머니와 같은 인물이 되어야지 라고 다짐을 해본다.

3.입체적 인물
말모이에서는 여러 군상이 나타나고, 입체적 군상들이 몇 나타난다.

첫번째, 무지했지만 애국을 하는 김판수, 그는 먹고 살기에 바빠 극단에서 일하다 후에 소매치기를 일삼았지만 조선어 학회에 들어간 후에는 다양한 역할로 핵심 인물로 자리 잡는 인물이다. 자신만 희생 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친구들을 이끈다. 그들이 없었다면 영화에선 더 뭉클한 스토리가 없었을 것이다. 무지했지만 그들은 정말 몰라서 못했던 것이지. 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들을 이끄는 리더가 되어 조선어 학회에서 이루려고 했던 목적을 달성하는데, 큰 힘이 되는 역할을 했다.

두번째, 아내를 위해 동지를 등진 민우철, 그의 아내는 서대문 형무소에 끌려가 고문을 당했다. 부부가 모두 독립을 위해 활동을 했던 인물이다. 우에다는 그런 그의 헛점을 발견하여, 그를 이용한다. 아내를 풀어주겠다는 조건으로 표준어 사전 제작 활동에 대해 알게 되고, 결국 그 일로 인해 조선어 학회가 10년 간 쌓았던 기록들을 잃게 되고, 조선어 학회 대표 류정환 대신 조갑윤 어르신이 잡혀가 온갖 고문으로 결국 목숨을 잃는다.그리고 민우철은 아내가 하늘로 떠나 결국 만나지 못한다. 그렇게 개인적 목적으로 동지를 잃고, 동지들의 뜻을 잃게 되는 그는 어쩌면 가장 인물들 중 힘든 사람이지 않을까 싶다. 


몇 가지의 질문으로 마무리 하려 한다.

1-1.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 아이디어는 항상 떠오른다. 당신은 어떤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는가? 
1-2. 우리나라 역사에서 이것과 비슷한 운동이 있었는가?
2-1. 만약 당신이 그 시대에 태어났다면 출연진 중 어떤 인물 상을 하고 있을까?
2-2. 개인적 목적이 아닌 사회적 목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가? 
3-1. 어떤 특정 사건으로 자신의 성격이나 성향이 변화한 적이 있다면 언제이며, 무엇인가?


우리에게 사회는 무엇이고, 개인은 무엇인가? 만약 당신이 현재 개인적인 목적으로만 이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면 오늘은 사회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으면 좋겠다

저의 질문에 따른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답변은 댓글로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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